중국인민은행이 11일에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까지 중국의 외화비축 잔액이 1.53조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43.32% 증가했다.

2007년에 중국의 외화비축은 4619억달러 증가했으며 월간 증가액이 평균 385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몇년래 중국의 외화비축액은 줄곧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00년말에 중국의 외화비축 잔액은 1656억달러밖에 안됐으며 2001년에는 동기대비 28.1% 성장한 2122억달러에 달했다. 그후 몇년간 외화비축 잔액의 동기대비 성장률은 계속 30%이상에 달했는데 2002년에 34.9%, 2003년에는 40.8%, 2004년에 51.3%, 2005년에는 34.3%, 2006년에 30.22% 성장했다. 2006년 2월에 중국의 외화비축액은 일본을 초월해 세계 1위에 올랐으며 그해 연말에는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한 10,663억달러에 달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외화비축에 대비해 중국은 끊임없이 외화투자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외화비축의 관리를 강화해 가치 보유와 증가에 유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2007년 9월 29일 중국은 외화투자업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국유투자사인 중국투자유한회사를 설립했는데 2000억달러의 등록자금은 전부 외화비축에서 온 자금이다. 중국투자유한회사의 설립은 중국의 외화관리체제 개혁의 대표적인 사례로 되며 외화경영 관리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외화투자 경영수익을 제고하는 중요한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