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라남도가 중국의 4대 직할시중 하나인 중경시(重慶市)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한중 국제산업단지 참여의지를 이끌어내 한국 무안 기업도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재영 한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방문단은 지난 3일 중경시를 방문해 주모빙(周慕氷) 중경시 부시장 등 관계자와 회담을 하고 양 지방정부가 진정한 협력의 동반자로서 상호 발전의 길을 모색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경제, 무역, 과학, 교육, 문화, 농업, 환경, 관광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및 경제인단체사이의 기술협력과 교류를 위해 여건을 조성하고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한국 무안기업도시내 한중 국제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중경시의 지원 및 참여의지를 이끌어냄에 따라 앞으로 무안기업도시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한국방문단은 또 한중 국제산업단지 출자회사인 동태화안국제투자유한회사의 황신 회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무안기업도시 추진에 따른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다짐받았다.

동태화안국제투자유한회사는 한중 국제산업단지 출자의 51%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