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바닷가 골프장)

위해는 중국최초의 "우수관광도시"칭호를 수여받았고 유엔으로부터 가장 먼저 "인거상(人居賞)"을 수상한 중국의 도시로 진정으로 세상이 공인하는 인류주거에 가장 적합한 도시이다. 기온은 덥지도 춥지도 않다. 그래서 수만마리의 백조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습도는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다. 그래서 독일의 피아노 회사가 이곳에 피아노 제조공장을 세웠다. 도시기획도 질서있고 민풍도 순박하고 치안도 양호하다. 그런데 이 모든것을 베이징인들은 모르는데 어째서 이 곳을 널리 홍보하지 않냐고 물으니 위해시의 그 부주임은 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우리가 위해를 떠나기에 앞서 그 부주임이 끝내 입을 열었다. "여기에 집을 사서 부모님들을 모셔오시지요. 집 식탁에서 바다를 직접 보고 해산물 물만두도 만들어 드시구요." 나는 벌써 맛나는 물만두의 향기를 맡고 바닷바람을 맞아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