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보이차)

현재 시장에는 많은 종류의 보이차가 있다. 찻잎이 큰 것도 있고 찻잎이 작은 것도 있고, 생차(生茶)도 있고 숙차(熟茶)도 있다. 생차란 10년정도 발효한 차를 말하는데 담백한 신 맛의 과일향이 풍기고 숙차는 연꽃향을 풍긴다. 생차는 보기에 검은 큰 떡 모양이지만 물에 담그면 와인같은 색갈을 낸다. 보통 찻잎은 새 차일수록 좋지지만 보이차만은 시간이 오래될수록 좋다. 중의사들은 생차 보이차는 풍습기를 빼주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숙차 보이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변을 도와주는 기능을 가진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보이차는 할아버지가 만들고 손자가 파는 사업이라고 한다. 그러니 할아버지가 만든 보이차를 마실수 있다는 것은 얼마다 행운스러운 일일것인가?

금마벽계방도 보고 보이차도 맛 보았으면 곤명특미를 맛 볼 순서이다. 곤명의 특미는 곤명의 거리마다 널려 있는데 곤명의 야시장은 새벽까지 운영한다. 곤명특미의 대표적인 음식은 과교미선(過橋米線)이다. 곤명에서 가장 정통적이고 가장 맛 있는 과교미선은 5원(RMB)에 한 그릇인데 이 쌀 국수를 먹을때 절대로 국물을 직접 마시지 말아야 한다. 국물이 아주 뜨겁기 때문에 혀를 데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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