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화과산의 원숭이)

지금도 화과산에서는 그 어디서나 원숭이들을 볼수 있다. 화과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이 화과산의 주인인 귀여운 원숭이들에게 끌린다. 이 원숭이들은 혹은 뛰놀고 혹은 관광객을 주시하고 혹은 관광객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면서 조금도 낯설어하지 않는다.

이 화과산에서 난 이 야생 원숭이들은 자손대대 이 산에서 살아오는데 원숭이떼마다 모두 자신의 원숭이 왕을 가지고 있다. 원숭이왕은 대체로 체구가 건장한 수컷 원숭이인데 원숭이왕으로 된 뒤 모든 원숭이들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고 있고 먹거리도 먼저 먹을수 있고 젊고 잘 생긴 암원숭이를 독차지할수도 있다. 여러 원숭이왕들의 지도하에 화과산의 원숭이들은 정해진 자신들의 땅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원숭이떼들은 죽을때가지 서로 오가지 않는다고 한다. 간혹 부주의로 다른 원숭이들의 땅에 들어가면 곧 전쟁이 일어나 그 어떤 외부세력의 개입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그들끼리의 판가름을 통해서만 종당에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