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운무자욱한 화과산)

이 운무차는 소화에도 아주 좋다고 현지인들은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 이 산에서 많은 닭을 키웠는데 매일 오전 10시경에 닭이 알을 낳으면 달걀이 금방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닭이 알을 낳으면 그 곁에 숨어 있던 구렁이가 알을 먹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들은 생각끝에 달걀속에 돌을 함께 놓아두었다. 구렁이가 돌을 먹으면 나무에 올라가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그 다음날 달걀과 돌을 함께 먹은 구렁이가 나무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올라갈수 없었다. 그러자 구렁이는 운무차의 찻잎을 먹고는 쉽게 나무에 올라갔다고 한다. 그로부터 현지인들은 운무차가 소화계통에 좋다는 것을 알고 운무차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화과산은 교통도 아주 편리하다. 연운항 시에서 7km 떨어져 있고 연웅항과 화과산을 오가는 관광버스가 있다. 또한 화과산에는 산 정상까지 도로가 통해 차를 타고 정상까지 갈수도 있고 원하면 계단을 따라 걸어서 정상까지 오를수도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