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태풍)

계속 사서를 보니 이 곳의 역사는 정말로 풍부하고 유구했다. 이 곳은 강태공(姜太公)이 일출을 보고 해의 신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고, 무술의 대가 중양(重陽)선생이 전진파(全眞派)를 만든 도장이고, 중국 중국 최초의 해군지휘센터였고, 산동반도에서 중화민족이 항일전쟁을 견지한 항일근거지였고, "중국 최초의 국가보건도시"영예를 받은 바다의 도시이고, 유네스코에 의해 "주거환경을 개선한 세계 최적의 모범"이라는 칭호를 받은 주거에 적합한 도시였다…산동 위해는 그토록 비범하고 그토록 유구해 위해라는 이름에 걸맞았다.

날이 어두워오자 나는 비바람을 무릅쓰고 조수를 구경하러 나갔다. 극목처(極目處)에서는 노한 파도가 점점 가까워 지고 점점 높아지면서 끊임없이 기슭에 부?쳐왔다. 태풍이 으르렁 거리던 파도를 노호하는 사자처럼 만들어 다가와 기슭의 나무와 관조정자도 그에 따라 몸을 떨었다. 찬 비가 떨어지는 바다를 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상황에 빠지면 그 누구도 자신의 작은 세상에서 나와 자연의 위대함에 합류해 힘과 시사점과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