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오주 서강의 야경)

산을 베고 강물을 마주한 룡모묘(龍母廟)는 광서와 광동, 홍콩과 마카오 지역, 심지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유명한 사당이다. 룡모는 전국(戰國, Zhanguo)시기 남방 창오(倉吾)족의 두령이 변한 여신을 일컫는다. 자애롭게 생긴 룡모는 서강의 물에서 눈을 떼지 않으면서 강물이 범람해 백성을 해치는 것을 막아준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망은 물에 대한 인류의 의존에서 오는 것이다. 사람과 물, 물과 사람은 서로 떨어질수 없이 끈끈하게 연결된 것이다.

물에 관한 이런 화제는 오주에서 더 많이 언급된다. 그 때문에 오주의 물문화가 생성되었다고 할수 있다. 강가에서만이 정통 물위에 사는 사람들의 요리를 맛 볼수 있고, 밤에 서강을 찾아야만이 강물에 비낀 휘황찬란한 오주의 도시모습을 볼수 있고, 서강의 뱃놀이에서만이 격앙된 뱃소리를 들을수 있고, 서강에 젖은 가락만이 정통 소리를 낼수 있다…석양이 지면 강물소리 정답고 강바람이 시원한 오주의 강변은 인기가 가장 좋은 곳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