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가게입구)

남라고항은 베이징의 다른 바거리와 달리 짙은 문화적 분위기를 풍긴다. 이 곳 가게의 주인들 거의 대부분이 예술인이나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풍격의 가게를 차려놓고 자신이 그곳에서 작품을 창작하면서 손님들에게도 그런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빠른 생활절주속에서 남라고항은 안온한 한 때를 보내기에 알맞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과거부터 남아내려오는 옛 성터도 보고 시민들의 환담거리도 듣고 가게에서 오래된 낡은 직물 액세서리나 오래된 도자기도 만날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 예술과 서민이 함께 하는 곳, 세속과 우아함, 빠름과 늦음이 한 곳에 모인 곳, 그 곳이 바로 베이징의 골목 남라고항이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