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무원의 아늑함)

꽃피는 삼월 아직도 찬 바람 부는 북국을 떠나 그림같이 아름다운 남국의 무원(Wuyuan)에 들어서니 별유천지 무릉도원에 들어선듯 했다. 활짝 핀 노란 유채꽃이 예와 다름없이 농부와 꿀벌과 황소와 함께 변함없는 그 흰 벽과 검은 기와를 둘러싸고 있었다.

아침안개 자욱하고 봄비가 소리없이 내리며 시원한 푸른 공기를 만들어 그속에 있는 사람들은 마음이 상쾌했다. 처음 무원에 와 본 사람들은 늘 관광코스선정때문에 머리를 앓는다. 사실 무원은 모두가 아름다움에 의해 포장되어 그 어디를 가도 무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다. 하지만 총명한 무원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땅을 분류해 네 다섯 갈래의 관광코스를 만들어 놓고 그 중에서 한 두 개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될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