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동굴입구에서 쏟아지는 폭포)

또 십여분이 지나면 두번째 동굴여행도 끝나는데 그 뒤에 다가오는 것이 바로 고룡산에서 가장 험준한 신교협이다. 이 구간의 협곡에는 강중심에 큰 돌들이 많아 고무배가 도저히 뜰수 없어 사람들이 고무배를 메고 지나갈 수밖에 없다. 양안에는 금방이라도 넘어질듯한 암석들이 강물위에 드리워져 있는데 그 바위에 자란 등나무와 종유석들도 모두 강물을 향하고 있어 바위와 나무들이 너도나도 이 비밀스러운 경치를 감추려는 듯 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제 오라지 않으면 또 동굴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앞에 바위가 또 막아나선 것이 보였다. 그런데 그 바위꼭대기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6,70m높이의 폭포를 만들어 더욱 장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