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겨울날의 얼음폭포와 무지개)

눈이 내리는 바람에 호구폭포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금병산(錦屛山)은 신비한 베일속에 숨은 듯 몽롱했다. 그날 오후 송금(宋金, Songjin)시기의 마애석각을 보면서 중국 지질대학의 견학단을 만나 "잉어가 용문을 뛰어넘은" 설에 대해 문의해 보았다.

원래 잉어가 용문을 뛰어넘은 장소가 정말로 있었고 그에 관해 지질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황하와 분수(汾水)가 만나는 곳, 하진(河鎭, Hezhen)현 용문천험(龍門天險)이 바로 "잉어가 뛰어넘은 용문"이라는 것이다.

북위(北魏, Beiwei)시기의 사서는 잉어가 용으로 변하는 데 대해 해석하고 있다. 해마다 3월 용문을 뛰어넘은 잉어는 용으로 변했고 뛰어넘지 못하는 잉어는 그냥 잉어로 남아 있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