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죽순요리) 

봄죽순은 입춘부터 4월하순까지 이어지는 봄철의 좋은 음식의 하나이다. 대나무의 어린싹인 죽순은 대나무의 속껍질인 죽여와 대나무의 싹을 통털어 하는 말이다.

죽순은 일년 사계절 나는데 계절에 따라 다르다. 봄에 나는 봄죽순은 살이 많고 맛이 상큼해 "싱싱한 음식이라면 봄죽순을 말하지 않을수 없다"고들 한다. 봄죽순의 최고는 금방 캔 연하면서도 사각사각한 흰 색의 죽순이다.

봄죽순 조리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봄죽순은 모든 육류와 궁합이 맞아 고기와 함께 볶거나 삶거나 찌면 맛 있고 영양분이 좋은 요리를 만들수 있다.

큰 봄죽순은 부위에 따라 각자 특색을 가지고 있어 상이한 조리법을 적용할수 있다. 예를 들면 연한 머리부분은 볶음요리를 만들고 가운데 부분은 찜요리를 만들고 뿌리부분은 국을 만들거나 발효음식을 만든다.

싱싱한 봄죽순은 다른 조미료가 필요없이 그 자체로만으로도 맛 있는 음식을 만들수 있다. 특히 머리부분은 연하고 맛도 최고여서 보기좋게 썰어서 계란과 함께 부쳐 죽순계란전을 만들어도 일품이다.

담백하면서 연한 봄죽순에는 수분과 단백질, 칼슘, 인, 철을 비롯해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에 이롭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때문에 봄죽순은 고단백질과 다섬유질, 저지방과 저전분의 음식물로서 혈을 돕고 소화에 좋고 변비를 막아주고 눈을 맑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다.

하지만 죽순에 수산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소화기 질병을 앓는 사람들은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봄죽순을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봄죽순 섭취량은 한번에 반토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옛 사람이 말한 것처럼 "봄죽순은 병을 치료하는 약과 같아서 적당하면 몸에 이로우나 지나치면 해가 되기 때문"이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