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차문화의 발상지이며 다구(茶具)는 차문화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한부분이다. 다구중에서도 자사호(紫砂壺: 강소성(江蘇省) 의흥(宜興)에서 생산되는 도자기용 흙인 자사로 만든 찻주전자)가 가장 유명하다.

자사호는 시와 서예, 그림을 일체화한 공예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며 중국 전통문화의 보물의 하나로 꼽힌다.

자사호가 생긴 연대는 실증이 어렵다. 다만 적어도 천여년의 역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사호가 유명해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사"라는 흙에 있다. 자사호를 찻주전자로 사용하면 차의 진미를 그대로 낼수 있는데 이는 다른 찻주전자들이 견줄수 없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자사호의 특징이 자사에 산화철성분이 함유돼 있는것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재밌는것은 중국 각지에 산화철성분을 함유한 흙은 수없이 많으나 품질이 자사를 따를만한 흙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