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현금

금(琴.칠현금), 기(棋.바둑), 서(書.서예), 화(畵.회화)는 과거 선비라면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할 4예(四藝.네가지 예술)이다.

선비가 익혀야 할 4예에서 "금"은 칠현금을 말하고 "기"는 바둑, "서"는 붓글씨, "화"는 중국화를 이르는 말이다.

중국 고대의 문인은 물론이고 지고지상의 지위에 있는 황제 및 관리들까지 웬만한 정도로 바둑을 둘줄 알고 그림과 서예, 음률에 능통했다.

또한 일인다재(一人多才)한 사람도 많아 시인인 동시에 화가, 화가인 동시에 음악가, 시인, 화가, 음악가를 모두 겸한 사람도 흔히 볼수 있었다.

예를 들면, 기원 10세기의 유명 시인 왕유는 시인인 동시에 화가로, 중국의 전통화법인 산수화(山水畵)의 시조이기도 하다.

11세기의 문학가 소식(?軾)은 서예가인 동시에 화가, 음악가였으며 12세기 초의 송나라 황제 조길이 남겨놓은 서예작품과 회화작품은 오늘날 국제 소장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장품의 하나로 되고 있다.

금, 기, 서, 화 4예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것이 금, 칠현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