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치수도

옥기

한조시기 옥기는 그 함의를 볼때 상층 귀족문화가 세속문화에로의 전환을 설명하고 조형상에서 고대 장식풍격이 사실풍격에로 전환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한조이후로 옥기는 관상, 진열 및 실용용기로 사용되었다.

위, 진, 수, 당조로부터 명,청조에 이르기까지 옥기의 제재와 조형은 더욱 세속화되었다. 관음보살, 자모사, 집하동자 등은 모두 가장 유행하는 제재로 되었고 길상도안이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청조의 대형 옥기는 아주 화려한바 현재 고궁(자금성)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대우치수도"는 무게가 5톤에 달하며 만드는데 18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옥기제작은 아주 복잡한 공예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재료선택, 디자인, 빻기, 다듬기, 광택내기 등 5가지 과정을 포함한다. 옥기제품 종류에는 장신구, 예술품과 옥석분경 등 세가지가 있다. 그중 예술성이 가장 강한것은 예술품류이다. 공예미술중 옥기예술품은 인물(예를 들어 시녀, 동자, 노인, 불상 등), 화조(예를 들어 매화송, 사군자, 까치와 매화 등), 짐승과 용기(예를 들어 말, 코끼리, 소, 사자, 화로 병 등) 등으로 나뉜다.

옥기의 주요산지는 베이징, 상해, 광주, 강소 양주, 요녕 등 지다. 각지 옥기의 예술풍격도 서로 다르다. 베이징 옥기풍격은 두텁고 단정한 느낌을 주고 상해 옥기는 청동기를 모방한것이 다수를 차지하며 풍격이 우아하다. 광주 옥기는 서양예술의 장점을 흡수해 디자인이 새롭고 소탈한감을 준다. 반대로 강소 양주의 옥기는 윤곽이 유창하고 영롱하며 투명하다. 각 지역의 옥기공예는 세대의 계승에 의거해 각자의 장점을 갖춘 지방특색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