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封印)

매년 음력 섣달 19일~24일 9일간내 흠천감(옛날의 천문대)에서는 길일을 선택한 후 각 현청에 통지해 사무를 중지하는데 이것을 "봉인(封印)"이라 한다. 이것은 백관들의 휴가이기도 했는데 봉인의 날이면 중앙 각 부에서는 동료들을 초청해 축제를 열 수 있었다. 당시 베이징에서 봉인의 날이 다가오면 오늘날 전문(前門)일대는 각별히 붐볐다고 한다.

부뚜막 신에게 제사 지내기(제조)

"제조"는 섣달중의 큰 행사였는데 이 날이 오면 폭죽을 많이 터뜨려 작은 설이라고도 부른다. 명조시기 "제조"는 음력 섣달 스물나흘이였고, 청조에 이르러 섣달 스물사흘로 고쳐졌다. 또한 베이징은 예로부터 "섣달 스물사흘에는 부뚜막 신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설도 있다.

춘련(春聯)

춘련은 붉은색 종이에 붓으로 길상의 뜻을 표하는 단어나 구절을 적어 문가에 붙이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설이 다가오면 수많은 문인들이 낡은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한다는 뜻을 내용으로 하는 춘련을 직접 문가에 붙인다.

문신(門神)

설기간 베이징 주민들의 문가에는 보통 춘련을 붙이는 외에 문위에 문신을 붙이기도 한다. 문신은 흰색 얼굴을 가진 문신과 검은색 얼굴을 가진 문신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모두 검과 칼을 지니고 위풍당당한 기세로 서있다. 문신은 가정의 안전을 보호하고 악마를 쫓아내는것을 의미한다.

방청소

옛 베이징 사람들은 보통 음력 섣달 스물나흗날이면 겨울 대청소를 하는데 이는 "나쁜 것을 버림"을 의미한다.

그믐

그믐은 새 것과 낡은 것이 교차되는 시기로서 모든 업종은 거래를 중지한다. 그믐날 사람들은 집에서 새로운 한해의 계획을 세우거나 행운을 빌어 본다.

그믐날 밤 활동은 천자백태를 이루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것이 폭죽 터뜨리는 것이다. 일부 지역의 점포에서는 사람들을 고용해 각종 폭죽을 터뜨리는데 이는 가게의 번창을 빌기 위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