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 당삼채는 중국 도자기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았으며 당조 문화 전성기의 휘황한 예술성과를 반영해주고 있다.

"당삼채"란 이름은 출현한지 겨우 100년밖에 안되지만 오늘날 이 이름은 전세계적으로 쟁쟁하게 불려지고 있다.

낙양에서 대량의 당삼채 도기가 출토된 것은 낙양 부근의 하남 공현이 당조시기 당삼채를 제조하는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발굴 자료에 근거하면 낙양 담상채는 무측천시기와 당중종시기(기원 684년~709년)의 무덤에서 많이 출현했고 당현종 초기 이후의 무덤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웠다. 당삼채가 많이 출현한 이 시기는 바로 당조 종합적 국력이 가장 강성하고 사회가 안정적이며 경제가 번영한 시기였다.

낙양 담상채는 품종이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하며 당시 사회생활의 각 방면을 포함하고 있다.

당삼채는 주로 부장품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토용류와 그릇류로 나뉜다. 토용은 소재가 매우 광범하며 주로 부녀, 관원, 무사, 천왕, 짐승 등 종류가 있다. 이러한 토용은 상이한 성격특징을 생동하게 부각했다. 예를 들면 귀족부인은 얼굴형이 동그랗고 신체가 풍만하며 화려한 머리단장과 복장을 하고 있다. 그 외 관원은 단정하고, 무사는 용맹하고 기백 있으며, 천왕은 험상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토용을 제작할때 인물형상의 질감을 강화하기 위해 인물의 머리부위는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하얀 가루로 칠했으며 입술과 볼은 빨간색 가루로 칠하고 눈동자, 수염, 모자 등은 먹 혹은 채색으로 새겨 사실효과를 강화해주고 있다.

당삼채 여성 토용은 당조 사회생활의 생생한 여성인물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당조 부녀들의 자유스런 자태와 부드러운 피부, 풍만한 형상을 집중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한 당삼채 호인과 무용, 서커스 토용은 다른 한 측면에서 당조 생활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체현해주고 있으며 당조시기 중원과 변강 각 민족 인민들의 우호적인 관계와 중외 빈번한 거래의 정경을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