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유일의 중국전문채널 중화TV는 중한수교15주년을 기념해 8월 23일 '한중수교15주년 특별토론회'를 단독 방송한다고 방송사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15년전인 1992년 5월부터 수교전까지 긴박하게 진행된 중한수교 예비회담의 주역이었던 한국측의 권병현 당시 예비회담 대표(전 주중 한국대사) 김석우 당시 외교부 아주국장과 중국측의 당시 쉬둔신(徐敦信) 외교부 당시 부부장, 장루이제（?瑞杰） 본부대사, 장팅옌(?庭延) 아주국 부국장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와 당시의 생생한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씩 밝힌다.

한국 언론을 통해 중한수교의 양국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시 진행된 수교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중화TV는 중한수교 15주년을 맞아 이번 토론회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개최했으며 생생한 역사적 사실들을 낱낱이 단독으로 공개한다. 이번 토론회 프로에서는 당시 긴박하게 진행된 중한수교를 취재했던 쉬바오캉(徐?康) 인민일보 당시 아태국장의 생생한 취재담도 공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 대표단이 한중수교의 성사를 위해 협상과정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동해사업'(?海事?)이란 암호명으로 비밀리에 진행했던 긴박했던 당시 상황과 1차 예비회담장인 중국 댜오위타이(??台)내에서의 비밀 대화내용과 움직임도 낱낱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