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취금미> 촬영장에서의 진호 모습

최근 진호(陳好)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지취금미(紙醉金迷)>가 중경(重慶)에서 촬영을 다그치고 있다.

극중 진호는 중국 치파오 차림에 짧은 단발 머리 모습을 한 기존의 '섹시미인'의 틀에서 벗어나 이웃집 '여동생'의 수줍음과 단아함을 그렸다.

한편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감독 고희희(高希希)는 이 드라마에서 진호가 입고 출연하게 될 10벌의 치파오는 장만옥을 위해 치파오를 디자인 해준바 있는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것으로 인민폐 10만 원 가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시청자들은 작품의 이야기 줄거리 뿐만 아니라 화면에 대한 미적 추구도 워낙 높은 상황이라 제작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진호 "남편"의 면사포를 올리다

드라마 <지취금미>의 여주인공은 중국 국내 인기 배우 진호가 담당하는 것으로 드라마 제작 초기부터 공개된 상황이지만 남주인공에 대해서는 소식이 잠잠했다.

최근 강진당 하고진(江津塘 河古鎭)에서 촬영을 다그치고 있는 드라마 <지취금미>의 촬영현장에서 기자들은 드디어 진호의 "남편" 소봉(邵峰) 과 첫만남을 가졌다.

배우 소봉은 드라마 <생활수>, <금쇄기> 등 작품에서 멋진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을 보완해 중국 국내 인기 남자배우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소봉은 두루마기 차림에 안경을 낀 모습으로 지난 세월의 지식인 '맛'이 물씬 풍긴다.

감독 고희희 중경과 깊은 情

감독 고희희는 <격정이 불타는 세월>, <역사의 하늘>, <꽃다운 행복>, <신상해탄> 등의 많은 우수한 드라마 작품을 연출한 중국 국내 유명 감독이다.

최근 많은 감독들은 중경(重慶)을 촬영지로 선택하는데 감독 고희희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지난 9일, 드라마 <지취금미>의 촬영 현장에서 감독 고희희는 "항일전쟁시기, 어머니가 외할아버지를 따라 중경에 와서 근 8년 동안 생활했다. 그 원인으로 우리 집의 식탁에는 지금도 '중경 맛'이 난다."라고 조크를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총 투자액이 약 2000여 만 인민폐 예정인 드라마 <지취금미>는 중경에서 2개월 가량 촬영을 진행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