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한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제주도에서 보통 여자들이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아 온다. 그 중 중,노년여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또한 그들의 행동은 젊은 청년들 못지않게 날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건강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인가? 답은 바로 오미자였다.

한국의 제주도로 시집간 중국인 김씨는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식탁에는 두 보배가 있는데 하나는 김치, 다른 하나는 오미자다."라고 말했다.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으로 인체를 건강케 하고 모과처럼 차로도 마시며 식혜나 각종 요리에도 쓰인다.

오미자는 오미(五味) 즉 다섯가지 맛인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이 난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한다.

한국 제주도는 흑오미자가 특산물인데 현지 사람들은 신선하고 튼실한 오미자 열매를 채집해 독에 넣고 움에 저장해 둔다. 5년 동안의 시간을 거쳐 발효된 오미자 꿀은 제주도 촌민들이 직접 먹거나 차로 대용하거나 약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씨는 현지 노인들의 원기회복, 체력강화, 수명연장의 '특효약'으로 오미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오미자 꿀은 중국의 오매탕(酸梅汁)과 맛이 흡사하다. 중국도 오미자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로 그 중 중국 요녕(療寧)성의 "요오미(療五味)"가 품질이 가장 훌륭한 것으로 인기가 많다.

중의학적으로 보면 오미자는 시고 성질이 따뜻하며 폐, 신장에 유익하다.

또한 갈증을 멈추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완화하고 땀을 멈추게 하는 등 약효가 있다.

가을, 겨울 날씨가 추운 계절에 노인들이 오미자 5g, 서양 인삼 2g을 따뜻한 물에 타 마시거나 3~5g의 오미자를 약한 불에 다려서 약간의 녹차와 꿀을 섞어 끓는 물에 5분 가량 넣은 뒤 오미자 차로 마시면 정신을 맑게 하고 신장과 간에 특출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