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은 겉보리를 넣어서 끓인 차(茶)로 보리차는 황금빛 색에 부드러운 향기를 갖고 있어 자신의 독특한 매력으로 '동방의 커피'로 불린다.

    보리차를 맥다(麥茶)라고도 하는데 사시장철 언제나 즐겨 마실 수 있는 음료수로 한국, 일본 등 나라에서 아주 인기가 있다.

    보리차는 맛이 구수 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보통 보리차에 고기구이 요리에 맞춰 마셔 느끼함을 제거하고 일본에서는 생선을 먹은 뒤 보리차로 소화를 촉진하고 입을 가셔준다.

    최근 보리차는 "한류"를 타고 중국에 들어와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맞춰 줄 수 있는 음료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인, 보리차로 고기의 느끼함을 제거

    한국 사람들은 중국식의 찻잎을 즐겨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곡(五谷)으로 만든 차를 즐겨 마신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바로 보리차다.

    한국에서는 고급 호텔이든 작은 분식점에서든 모두 보리차를 맛 볼 수 있는 것으로 보리차는 한국인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 내렸다.

    볶은 겉보리를 끓여서 또는 따뜻한 물에 풀어서 마시는 보리차는 향이 구수 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단백질 등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함유해 한국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중차(茶)"다.

    많은 한국인들은 보리차를 물 대신 마시는데 이에 대해 한국 서울대학병원의 가정의학과의 유태우교수는 "보리차를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것은 보리차는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체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이토록 보리차에 애착을 갖는 또 하나의 이유라면 한국인들의 음식 습성과 관계된다.     지리적 위치 및 기후의 원인으로 한국인은 고기구이, 전골, 김치 등 음식을 선호한다.

    위장에 자극을 주는 한국 요리에 보리차는 '중화'작용을 발휘 한다. 느끼함을 제거하는 동시에 소화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마시면 다이어트도 된다고 한다.

    한편 보리차는 느끼함을 제거하는 동시에 한국 과학자들은 최근 보리차는 체내의 '항오염'의 기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오염 문제는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화제다. 한국 강원대학교 환경과학 학과의 김희갑교수의 한 연구과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보리차를 마시면 아연 등 8가지의 중금속 농도를 낮추어 체내에서 '대청소'역할을 한다."라고 밝혀졌다.

    이전에 한국인들은 가정에서 보리차를 많이 끓여 마셨지만 음료수 생산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포장된 보리차가 점점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장된 보리차는 오랜 시간의 보존이 가능하며 또한 휴대하기 편리한 것으로 외출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다.

    한편 보리차는 갈증해소에 기분을 안착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여름에 마시기에 좋은 음료로 무더운 여름에 보리차를 5℃ 좌우 온도의 냉장고에 30분 또는 1시간 좌우 넣은 뒤 마시면 더 별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