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虎隊' 그룹

1988년 7월, 중국 대만 개려(開麗)음반회사에서는 '텔레비전 새해맞이음악대회'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청소년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세 명의 여자학생들로 이뤄진 '어린 고양이' 그룹을 주MC의 보조 MC로 맡겼다.

하지만 세상의 온갖 사물은 '음과 양'의 평형에서 이루어 진다는 대회 관계자의 제안에 개려음반회사에서는 세 명의 동갑 남자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그 뒤 층층 선발과 춤 노래 실력에 대한 테스트 끝에 오기륭, 진지붕, 소유붕 등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小虎隊' 그룹이 탄생됐다.

텔레비젼에 첫 선을 보인 '小虎隊' 그룹은 수식이 없는 청춘의 활기로 대 환영을 받았다.

이로 인해 몇 달 사이에 그들은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음악계에서 힘찬 새 출발을 시작했다.

한편 음악계 첫 청소년 학생 음악 그룹인 '小虎隊'의 음악은 대만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국내 팬들까지 감동시켰다.

'小虎隊' 그룹

지난 80년대 말 90년대 초, CCTV-1채널 황금시간대에서 방영한 음악프로그램 <조(潮)-대만에서 전해온 노래 소리>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황영영의 <불타는 눈(雪)>, 이능정의 <19세의 마지막 하루> 그리고 '小虎隊' 그룹의 <꿈의 낙원> 등 노래는 당시 단조로운 국민 생활에 활기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그 중 '小虎隊' 그룹의 노래 <꿈의 낙원>은 당시 중국 국내 각 텔레비전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노래로 사랑 받았다.

또한 노래 <꿈의 낙원>의 MV는 CCTV-1채널 황금시간대에서 여러 번 재방송한 것으로 당시 음악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그들의 홍보 포스터도 팬들의 소중한 소장품 대상으로 되었다.

1989년 5월, '小虎隊' 그룹의 첫 앨범 <소요한 여행>이 발표됐다. 당시 '小虎隊' 그룹은 이미 청소년 마음속의 우상으로 그들의 사업은 전성기에 들어서 막을 수 없는 기세로 성장했다.

'小虎隊' 그룹

하지만 2년 뒤의 1991년 12월, '小虎隊' 그룹은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아쉬움 속에서 해체를 선포했다.

'小虎隊' 그룹이 해체된지 이미 몇 년이 지난 오늘날 음악계에서 무수히 많은 신구인의 교체가 진행됐다.

<붉은 잠자리>, <날아라 나비야>, <별들의 약속>, <안녕> … 청춘 남녀들의 티없이 맑은 순순함을 그리는 그들의 쉽게 불려지는 노래들, 한 세대 사람들의 성장을 기록한 '小虎隊' 그룹과 그들의 음악, 80년대 말 90년대 초의 청춘들의 지난 추억을 떠올릴 때 마음속 깊이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감동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