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화원' 록 밴드

'블루화원' 그룹은 보컬을 맡은 육람, 기타 장위, 베이스 진기, 드럼 조일 등 약간은 반발심이 있으면서도 밝고 명랑한 성격인 네 명의 사나이로 이루어졌다.

학교 때부터 그룹이 맺어져서 튼튼한 록 밴드로 성장하기까지 '블루화원'은6년이란 세월을 노력하고 또 노력해 왔다고 한다.

기존의 록 밴드가 흔적 없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록 밴드가 우후죽순 마냥 나타나는 음악계에서 '블루화원'은 자신이 견지하는 음악적 벨류를 단 한번도 굽히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걸어나간다.

네 명의 팀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끝까지 견지하는 한결 같은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날의 <해피버스데이>와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2000여 날의 공을 들여 100여 곡의 노래를 창작해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 10곡을 선택해 '블루화원'은 그 동안 모아왔던 음악의 힘을 한방에 쏘았다.

'블루화원'의 첫 앨범으로 발표되는 <해피버스데이>에는 총 10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데 음악장르가 각기 다른 특색을 띠고 있다.

타이틀 곡인 <해피버스데이>는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발라드, <천사여 떠나지마>는 선율이 약간 느린 록, <나의 아내여>는 랩과 록을 결합해 '블루화원'만의 '맛'을 전한다.

한편 노래 <보배>는 간단한 선율로 엮어져 듣는 이들이 그 누구나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민요적인 록풍으로 꽁꽁 묶어두었던 자유를 한꺼번에 터뜨리게 한다.

마치 그들의 그룹명처럼 파란색이란 '블루'는 '세심, 겸손 그리고 낭만적인 생명의 개념'을 상징하고 '화원'은 '자유, 즐거움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의 자질'을 상징하듯이 '블루화원'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