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개산 (배우 이유빈 분)

CCTV, 2008년 설날맞이 대작 <관동개척>은 시청률 최고의 성취감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고만당(高滿堂)은 총 50회 분량의 <관동개척>속편을 촬영해 건국 60주년을 축복할 예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관동개척>속편은 오는 2009년 10월 국경절 '황금연휴'기간에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밝혀졌다.

드라마 <관동개척1>의 대성공으로 하여 그의 속편 역시 촬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CCTV에서는 제작자측과 재차 합작할데 관한 초보적인 합의를 보았다.

드라마 <관동개척>속편은 제 1부의 이야기 연속으로 시대배경은 <9.18사변>부터 새 중국의 건립까지 이어지면서 '주가네'의 개척사를 중심으로 '관동개척자'의 삶을 그린다.

고만당은 '<관동개척1>의 마지막 제 52회에서 일본군은 전면적인 침략전쟁을 발동했다. 중국 할빈(哈爾濱)이 함락되자 주가네 식구는 또 다시 짐을 싸고 새로운 개척지로 향한다. 총 50회 분량의 속편에서는 역시 주가네 식구를 중심으로 관동개척으로부터 항일전쟁, 해방전쟁시기까지 유랑하는 '관동개척자'들의 전기적인 인생이야기가 전개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만당은 '오는 8월 정식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거의 기존의 배우들이 출연할것이다.'라고 밝혔다.

몇 세대를 걸친 관동개척자들의 몸에는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무궁무진한 소재들이 스며있다.

드라마 <관동개척>의 극본 고만당은 소재를 모을 때 한 90여 세가 넘은 관동개척자를 인터뷰했었는데 그는 사금을 채취한 적이 있고 벌목도 해 보았으며 많은 고난을 겪어 결국은 몸을 크게 상했다고 한다.

고만당은 '그 많은 진실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놀랍고 가슴이 메어왔다. 그때 받은 큰 충격들이 내가 극본을 써내는 정신적 힘이 되어주었다.' 라고 밝혔다.

드라마 <관동개척>에서 멋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긍정과 사랑을 받은 배우 이유빈은 속편에서 기존의 인물상으로 다시 출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이번 속편에 출연된다는 결정을 내리면 이유빈은 66세부터 80세까지의 '노년 주개산'역을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이는 이유빈의 연기력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된다.

드라마 <관동개척>속편의 프로듀서를 맡은 후홍량(侯鴻亮)은 '주개산 인물상에게는 굴욕이 있고 또한 모든 고통을 참고 이겨내는 성격을 갖고 있다. 즉 중국인의 특유한 성격특징을 한 몸에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주개산'역을 맡은 것은 배우 이유빈의 새로운 돌파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관동개척>에서 동북의 중요한 도시인 심양(沈陽)이 극중에서 소개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의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극본 고만당은 '관동개척은 역사배경에 따라 지역적인 구분도 있다. '9.18사변' 후 관동개척의 많은 이야기들이 심양에서 전개되기에 작품 <관동개척>속편에서는 심양에 관한 내용들이 소개되며 드라마 전반의 70% 촬영이 심양에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