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 청초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더욱 사랑을 받는 매화를 감상하는 매화전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포동세기공원에서 열리면서 3월 봄꽃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은 수천 그루의 매화나무에 핑크빛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마다 3,4월이면 상해시 南淮에서는 복숭아꽃축제가 시작된다. 화동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복숭아꽃 재배지역으로 유명한 南淮에는 해마다 50여 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함께 즐기곤 한다. 특히 청명절을 전후로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거리 양편에 연분홍빛 복숭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절정을 이룬다. 복숭아꽃축제 기간에는 중국 전통 놀이인 용춤, 사자춤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민속체험, 민간예술, 낚시, 뱃놀이 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지면서 봄의 향기를 더욱 짙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