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제정한 여행금지령으로 하여 팔레스티나 민족연립정부의 상들은 이날 저녁 가자와 람알라에서 각기 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취임식에 앞서 팔레스티나 입법위원회는 특별회의를 진행해 민족연립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를 통과했습니다. 취임을 앞둔 하니야는 입법위원회에서 연설하면서 팔레스티나 새정부의 사업중점은 여러가지 방도를 통해 "강점자들과 투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올메르트 이스라엘수상의 대변인인 에신 여사는 팔레스티나측의 이날 태도표시로 볼때 새정부는 여전히 무장저항을 통한 팔레스티나 건국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고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티나 새정부와의 접촉을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에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예멘, 카타르 등 아랍나라들은 17일 각기 성명을 발표해 팔레스티나 새정부 구성을 환영하고 미국 등 서방 나라들이 팔레스티나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소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럽동맹 윤번의장국인 독일도 17일 저녁 성명을 발표해 팔레스티나 새정부의 구성을 환영하고 유럽동맹은 팔레스티나인민들에게 계속 필요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