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은 25일 새로운 전쟁 지출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미군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군이 올해 10월 1일 전으로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원은 이날 218표 대 208표의 표결로 이 법안을 전격 통과 시켰습니다.

총액 1242억달러인 이 법안에 따라 국회는 올해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의 군사행동에 900여억달러의 경비를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법안은 동시에 늦어도 10월 1일까지 이라크에서 미국 군대를 철수할 것을 부쉬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법안은 또 이라크 주둔 미군 작전부대가 2008년 3월 31일 전으로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을 요구 했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군대를 남겨 테러분자를 분쇄하고 이라크 부대를 훈련하는 등 비 작전임무를 집행하는 것은 허용 했습니다.

백악관 페리노 대변인(여)은 성명을 발표하고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킨것은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평가 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이 법안을 부결한 후 국회 지도자들과 함께 미군에 경비를 제공하는 법안을 재차 제정 하기를 바란다고 표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