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국가안전사무 하더리 보좌관은 4일 미국 미사일 방어계획으로 유럽이 재차 러시아 무기의 조준 목표가 될것이라는 푸띤 대통령의 경고는 무익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을 수행해 유럽에서 8개국 쁠럭 수뇌급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하더리 보좌관은 기자에게 미국은 미사일 방어계획과 관련해 러시아와 건설적인 대화를 가질것을 바란다고 하면서 미사일 방어계획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적대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푸띤 대통령은 언론을 상대로 만일 미국이 유럽에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유럽은 재차 러시아 무기 조준목표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러시아는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성은 4일 동유럽에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과 관련해 러시아와 깊이있게 대화를 진행해 러시아측의 우려를 가셔주기를 미국측에 호소했습니다.

이날 미국 부쉬대통령은 체스꼬공화국 수도 쁘라하에 도착해 체스꼬공화국에 대한 2일간 실무방문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기간 부쉬대통령은 체스꼬에 미사일방어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가지고 체스꼬 지도자와 회담을 가지게 됩니다.

이날 2천여명 체스꼬 민중들은 체스꼬 외무성청사앞에서 미국이 체스꼬에 레이다기지를 건설하는것을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