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은 8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세계 각국은 보다 유효한 조치를 취해 세계 빈곤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진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빈곤 해소와 세계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내린 협약을 이행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칠레방문을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7차 이베리아 미주국가 정상회의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칠레 바체레트 대통령과 스페인 사버트로 수상과 상봉한 자리에서 여러 나라가 보다 신속하게 실질적이고 실행가능한 조치를 제정해 빈곤을 해소하고 유엔 천년발전목표를 하루빨리 완수할 것을 바랐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경제무역원조, 개도국에 관련기술을 양도하는 등을 포함한 빈곤해결 문제와 관련해 내린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선진국에 촉구했습니다.

칠레 바체레트 대통령은, 도하라운드 의정서에 있는 세계발전 목표 추진을 실현하기 위해 각 나라는 보다 실제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인 사버트로 수상은, 스페인은 내년에 적어도 50억 유로를 출자해 유엔을 도와 빈곤을 해결하고 세계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