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안전부대와 시아파 민병무장인 "마흐디군"간의 교전이 27일 남부도시 바스라와 수도 바그다드에서 진행돼 바그다드 시내 여러곳이 포격을 당했습니다.

마흐디군은 한때 바스라시에서 안전부대의 주둔지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마흐디군 지도자 싸드르의 지지자들은 시위를 벌이며 정부가 군사공격을 중지하고 기본 생활보장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흐디군은 이날 또 적대파벌에 속하는 바그다드시내의 한 이슬람 사원을 습격해 사원을 수비하고 있는 안전부대와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밖에 마흐디군과 미군사이에도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보다 많은 충돌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안전부대는 이날 바그다드에서 27일 23시부터 30일 새벽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선포했습니다.

한편 다른 보도에 의하면 바스라 부근의 한 주요 송유관이 신원불명의 무장인원에 의해 파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석유부 관원은 무장인원과 안전부대사이 충돌은 석유생산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정부는 이미 부대를 동원해 송유관과 기타 석유 생산시설을 보호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