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이 열흘을 넘어서면서 생존자 발견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해 지역의 구제사업이 구조작업으로부터 재해지역에 대한 방역과 이재민 배치에로 전이되고 있다.

21일, 중점 피해 지역인 면죽시의 우천배(于天培) 선전부 관원은 20일까지 이미 6800여명의 시신이 발굴된 상황에서 인명 수색 구조작업은 계속 할 터이지만, 위생 방역사업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면죽시 질병통제센터는 현재 하루에도 두차 이상씩 거리와 마을을 돌아다니며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실종자가 집중된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작업을 강화하는 외, 외부 인원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우 관원은 아직까지 면죽시에서 전염병 환자는 한명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실증했다. 또한 발굴된 시신에 대해서는 소독처리를 거친 뒤 반드시 두 미터 이하 땅속에 파묻게 해 병균의 전파를 방지하도록 했다.

이재민 집중 수용소에서는 매일 두,세차씩 임시 거처로 쓰이고 있는 장막 주위를 소독하는 외 그들에게 공급되는 물과 식품에 대한 질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빚은 북천시는 이미 외부인의 진입이 금지되고 집중 소독 처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