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일한 중국 전문 방송인 중화TV가 13일 중국 사천 대지진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됩니다.

소개에 의하면, 관련 내용은 이 방송사의 주간 중국경제 관련 이슈들을 심층 분석하는 중국경제프로그램인 '중국경제진단'을 통해 방송됩니다.

방송사의 의하면,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원화 강세와 국제원자재가, 유가상승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국제경제상황에서 중국발 인플레 우려를 현실화 시킨 사천성 대지진의 경제파급효과와 더불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한국외대 중국어과 강준영교수의 사회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직무전문가 박한진차장이 대담자로 나섭니다.

사천성의 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은 크게 양분된다. 사천성의 경제규모는 중국 전체 GDP의 4.3%, 수출의 0.7%, 제조업은 2.5%를 차지해 크지 않은 편. 하지만 우울한 전망 또한 제기됩니다. 일부 학자는 사천 지진지역 재건 복구과정에서 대출이 증가하고 유동성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다면서 중국발 인플레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면 한국기업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식 변화는 기회의 국가로만 여겨졌던 중국이 단기간의 압축적 성장으로 인해 앞으로는 위기다발지역이 될 수 있다는게 확인됐기 때문에 향후 한중관계를 어떻게 윈윈관계로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중국과 더불어 세계시장을 함께 바라보면서 한중FTA등 현안을 종합적 장기적 시각에서 풀어나가는 전략수립이 요구된다라고 이 프로그램은 결론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