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한국통계청, 한국 지식경제부가 1일 밝힌데 의하면 6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급등,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9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올해들어 소비자 물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도 작년동월에 비해 7.0% 급등, 2001년 5월(7.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6월 한국 무역수지는 2억8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한국 하반기 경제전망을 예측하면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4.6%에 이르지만 하반기에는 당초 전망했던 4.4%보다 훨씬 낮은 3.9%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당초 연평균 3.3%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으나 상반기 4.3%, 하반기 5.2%로 연간 4.8%에 이를 것으로 조정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유가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세 둔화, 기업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소비.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큰 폭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이 고물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19만명에 머물고 실업률은 작년과 같은 3.2%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