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베이징올림픽 유도 경기 3일차였습니다. 이날 57킬로그램급의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경기장의 흐름을 이끌어 갔습니다. 그중에서 처음 올림픽 경기에 참가한 중국 선수 허암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딸리아의 주리야 쿤타와레가 금메달을, 네델란드의 다이보라 그라벤스텐이 준우승을 했습니다. 27살의 중국 유도선수 허암과 브라질의 21살 신예선수 캐서린 카더로스가 공동 3위를 했습니다. 네달란드 선수를 제외하면 허암과 다른 두명의 메달을 탄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입니다.

허암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은 자신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올림픽이라고 하면서 이번에 거둔 성과에 만족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우승자인 에스빠냐의 이사베르 선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자인 독일의 보니스 선수 등 명장들이 신예들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다이보라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가능하게 참석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때 가서 젊은 선수들을 많이 응원하고 자신의 경험을 전수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