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올림픽 수상공원에서 진행된 베이징올림픽 카약 슬라럼 결승전에서 22살의 독일선수 알렉산드르 그림 선수가 171초 70의 성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는 독일 선수단의 첫 금메달입니다.

그림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것은 자신의 어릴 때의 꿈을 실현한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처음 훈련을 시작한 날부터 오늘을 기다려 왔고 이 꿈을 위해 매일 연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림 선수는 9살때 자신의 고향인 독일 오구스부르그에서 카약종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십수년간의 노력을 거쳐 그림 선수는 최근 몇년간 국제경기들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에 진행된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그는 이 종목의 단체우승을 함으로써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림 선수는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지만 결국 금메달을 따는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올림픽 카약 슬라럼 경기에서 유명선수들이 연이어 탈락했습니다. 예선에서 첫자리를 차지했던 현 세계 랭킹 2위인 슬로베니아 선수 코제르는 준결승에서 4초 벌점을 받아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웰스 선수도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우승한 그림 선수는 안정성을 유지한 것이 우승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