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언론이 한국 국립국어원의 조사보고를 인용해 보도한데 의하면, 한국 성인 남녀의 비(非)문해율(文解率.문맹률)이 1.7%(62만명 추정)로 30여년 전에 비해 대폭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한 '문해력(文解力) 부진자'가 5.3% 됩니다. 이는 비문해율까지 감안하면 전체 한국 성인의 7.0%(약 250만명)가 글을 읽고 쓰는데 곤란을 겪고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한국 국립국어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 전국 16개 시.도의 19세 이상 79세 이하의 성인 1만2천137명을 대상으로 비문해율을 조사하고, 이 가운데 6천781명에 대해서는 기초 문해력 조사를 실시, 상술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국의 비문해율 1.7%는 선진국 평균수준(1.4%)에 근접하고 중진국 평균(9.9%)보다 훨씬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