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보스페인에서 가진 제5차 미주국가수뇌자회의 개막식에서 미국과 꾸바관계의 "새로운 발단"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꾸바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장기적인 과정이며 수십년동안 누적된 불신의 극복을 필요로 한다고 하기 때문에 일부 관건적인 절차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꾸바에 대한 미국 예전 정책의 실착에 비춰 지금부터 미국정부는 꾸바계 미국인들이 수시로 꾸바에 가서 친지를 방문하고 또 그들의 꾸바 친척들에게 자금을 지원할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인권과 언론자유, 민주개혁, 마약, 이민, 경제 등 광범한 의제에서 미국은 꾸바와 접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주국가기구 허쎄 인수르싸 서기장은 이날 자기는 5월달에 열리는 이 기국 전체회의에서 꾸바 재수용 문제의 토론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당시 꾸바를 미주국가기구에서 축출하기로 한 결정은 도리가 없다고 하면서 꾸바는 응당 미주국가기구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도미니까공화국을 방문한 미 힐러리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에 앞서 대 꾸바에 실행한 정책은 이미 실패되었다고 하면서 미국은 쌍무관계의 발전을 추진할 보다 건설적인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