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중국 동계올림픽 명장 양양의 화려한 변신

2005년 베이징에서 세계 올림픽선수협회의 연도회의가 개최됐습니다. 회의에서 중국에서 최초로 동계올림픽의 금메달을 획득한 단거리 속도스케이팅선수 양양이 "동계올림픽 미스차이나"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 젊고 이쁜 양양이 유창한 영어로 발표를 마친뒤 한국의 동계올림픽선수협회 위원 한명이 양양을 "동계올림픽 미스차이나"라고 부르면서 그는 중국 체육의 건전한 이미지의 대표라고 했습니다. 그뒤 몇년간 양양은 줄곧 건전한 이미지를 계속 발전시켰으며 은퇴후에는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우승에 이어 여러가지 국제체육사무 및 국제체육기구에서 일부 직을 담당하면서 선수에서 체육관리자의 화려한 변신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선수에서 체육관리자로의 변신에 대해 아직도 꿈속에서 경기에 스케이트를 갖고 가지 않아서 애를 태우는 꿈을 꾼다는 양양은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합니다.

"옛날에 오늘을 생각할수 없고 오늘 옛날을 생각할수 없습니다. 지금 생활이 아주 충실합니다."

1975년생인 양양은 아직 젊고 활력이 있습니다. 2002년, 중국의 유명한 대학인 청화대학에 녹취돼 경제관리를 전공한 그는 미국에서 생활한 경력이 있기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수 있습니다. 또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단거리 속도스케이팅 여자 500미터와 1000미터 경기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양양은 선수시절 축적한 인생의 지혜를 은퇴후의 생활에 훌륭히 이용할줄 압니다.

선수시절과 마찬가지로 양양은 관리자의 영역에서 하나씩 열심히 배웠습니다. 1999년, 처음 국제스케이팅연합회 선수위원회 위원이 되던 당시에 대해 양양은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회의발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여자애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오늘, 양양은 지금 모든 직책을 훌륭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여성 및 스포츠위원회 위원의 직책에 대해 양양은 간단명료하고 생동하게 설명했습니다.

"위원회의 직책은 더 많은 여성들이 스포츠활동을 통해 사회에 더 잘 융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하가 아시안게임 주최권을 유치하던 당시 아시아올림픽이사회는 그들에게 여자체육종목을 증가할것을 요구했습니다. 그쪽 지역은 여성의 체육운동 참여가 아주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 요구에 근거해 도하는 여자축구팀과 육상선수들을 양성했습니다. 이는 사회가 더 평등하게 진보하도록 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제29회 하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개최됐습니다. 중국 체육의 대표적인 인물중의 한명인 양양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의 업무에 적극 참여했으며 올림픽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부에서 특별초빙전무가직을 담당했습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 업무에 참가하는 과정에서도 양양은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의 직책을 잊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의 사업과 관련해 저는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여성자원봉사자와 남성자원봉사자의 비례에 관한 보고를 썼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 중에서 자원봉사자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보고에서 저는 베이징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으며 여성자원봉사자들은 주로 어떤 구역에서 서비스를 하는가 하는 것을 썼습니다. 당시 올림픽선수촌부와 호텔서비스, 언어번역에 여성자원봉사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여러 위원회중에서 선수위원회의 위원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위원들은 상당한 지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9년 선수위원회 위원이 된 러시아의 유명 수영선수 포포브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2012년 하계올림픽 주최권 유치 평가시찰단의 중요한 성원이 됐습니다. 2002년과 2006년 양양은 선수위원회의 위원자격 선거경쟁에 참가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회억하면서 양양은 2002년 처음 선거에 참가하던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며 홍보같은 것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2006년에는 협찬업체의 도움으로 올림픽선수촌의 국제구역에서 감독과 선수들과 중국 매듭을 만들면서 선수들 속에서 인지도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2009년, 중국의 유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하진량선생이 80세가 되면서 규정에 따라 은퇴하게 됩니다. 올림픽을 개최한적이 있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중국은 두명의 위원명액을 얻었습니다. 두명의 위원중 한명은 유명 선수중에서 선정할지 여부에 대해 양양은 아직 한동안 더 배우면서 실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탁구선수 등아평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물론 저 개인을 놓고 볼때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들어가서 일할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영예입니다."

국제스케이트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같은 기구는 현재 양양의 새로운 경기장이 됐습니다. 그러나 8살부터 단거리 스케이팅에 참여했던 양양은 아직도 동계운동 종목을 관심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계체육운동 보급에 더 많이 참여할수 있기를 바라며 "미스동계올림픽"의 임무를 계속해가기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양이 선수에서 체육관리자의 화려한 변신을 이룬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