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가수 성방원(成方圓)

계속해서 유명 여가수 성방원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난 세기 80년대 초에 가요계에 데뷔한 성방원은 이미 10장의 개인앨범을 발표했으며 많은 영화,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성방원 가수는 또 일찍 미국, 멕시코, 짐바브웨, 프랑스, 이태리, 단마르크 등 나라에서 출국방문공연을 진행했는데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관광, 촬영, 글쓰기를 취미생활로 즐기는 그는 여러편의 수필을 간행물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 9월, 베이징에서 태여난 성방원은 어릴때부터 음악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일찍 소학교에 다딜때 그는 벌써 사촌 언니들과 함께 돈을 모아 중국악기 호금(二胡)을 구입해 매일 연습했습니다. 악기를 공부한다는것은 어찌보면 인내력에 대한 고험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꾸준한 견지가 없이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일입니다. 언니들은 한두명씩 중도에서 그만두고 말았습니다만 성방원만은 끈질긴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전문적인 지도가 없이 순수 자신의 노력으로 연습을 견지해온 성방원은 17살때 중앙음악대학 시험에 합격해 전문적으로 호금 공부를 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성방원은 당시를 이렇게 회억합니다.

(음향1 )

"당시 저에게는 음악이라는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호금중에 가장 싼 것이 단돈 6원 하는것도 있었는데 재질도 비닐로 된것이였지요. 그때로부터 저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당시는 배워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학교홍보팀, 혹은 학교에서 조직하는 소규모의 악대에서 활동하면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 배우기도 하고…전문적으로 배운적이 없었습니다. 후에 와서는 체계적으로 배웠지요."

음악대학을 졸업한후 성방원은 중앙악단에 연주원으로 입단했습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이미 개헉개방을 실시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예술, 문화교류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을 풍미했던 외국 노래들은 성방원의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음향2)

"당시 우리는 홍콩, 대만의 음악을 들을수 있었고 외국의 컨트리 음악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는 음악이 다 있을까... 특히 대만의 등려군(鄧麗君)의 음악을 들으면서 너무나 감동하고 놀랐습니다. 아예 그의 음악속에 푹빠져 헤여나올수 없었습니다. 나는 '안되겠다. 나도 노래를 불러야지'라는 생각이 불붙듯 했습니다. 그뒤 평소에 그냥 부담없이 부르고, 따라하고 했는데 학급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 모두가 근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성방원은 자신은 노래를 감각으로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음악의 길은 순조롭고 행운스러웠습니다. 당시, 성방원은 요청에 의해 텔레비젼 드라마 주제곡을 부를수 있는 기회가 차려졌는데 그번 기회에 인정을 받으면서 그는 악대를 따라 중국의 여러성을 순회하면서 공연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에서까지 호평이 이어진 성방원에게 더는 한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는 동방가무단에 독창 가수로 전근했습니다. 자주 출국방문공연을 진행하는 예술단체에서 성방원은 많은 단련을 받았고 무대경험을 쌓았습니다. 이기간 성방원은 여러장의 개인앨범을 냈습니다. 특히 그가 리메이크한 대만의 유행음악 "어린시절"(童年)은 "10대 골든 곡" 상을 수항했습니다.

(음향 3 노래 "어린시절"을 깔면서)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성방원이 부르는 "어린시절"을 듣고 계십니다. 노래말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방학이 기다려지던 어린시절, 내일을 기대하던 어린시절,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어린시절" "하루 하루, 한해 한해,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어린시절"

흰색 셔츠에 기타를 치면서 이 노래를 부르던 성방원의 모습은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생생합니다. 그의 노래소리는 가요계에 참신한 붐을 불어왔습니다.

1995년, 성방원은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뉴욕이라는 다원화 도시에서 성방원은 "구석 구석에 모두 음악과 예술"이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향 4)

"저는 매일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중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었습니다. 어느 하루, 저는 노래소리를 따라 앞으로 걸어갔는데 노래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노래를 감상했는데 가수는 나이 지긋한 못생긴 흑인이였습니다. 얼핏 보아서도 이름있는 스타는 아니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감동한 나머지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한 1년간, 성방원의 또 다른 수확이라면 뮤지컬에 대해 애착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귀국후 그는 브로드웨어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인입했습니다.

여러가지 악기를 다룰줄 알고 노래도 잘 부를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성방원은 큰 도전감을 느꼈습니다.

(음향 5)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촬영을 제외하고도 노래를 연습해야 했고 캐릭터를 형상해야 했으며 형체, 대사, 언어, 또 작품 파트너와의 교류 등 할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형편이였습니다."

사실, 성방원에게 있어서 가장 도전적이였던 점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문제였습니다. 작은 역의 배우 모집 시험에서부터 협찬, 대본수정, 무대미술설계, 극장임대, 홍보기획, 시장판촉 등 모든것에 관해 제작인으로서 일일이 처리해야 했었습니다. 당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성방원은 자기가 직접 광고멘트를 작성했는가하면 음악, 녹음, 심지어 제작된 광고테잎까지 직접 자기가 방송국까지 송달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록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성방원은 끝내 성공했습니다 그는 자신만 하고 싶다면 사람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음향 6)

"저는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교류를 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담판, 흥정 같은것은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오리를 우리에 몰아넣는 격'이 되였지요. 뮤직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하는것이 나의 꿈이였기때문입니다. 내가 이것을 해낸다는것은 단순히 어느 한 캐릭터를 맡아 완성하는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당시 저는 내 몸이 하나밖에 없는것이 못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 추진 과정에 사람의 신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기 싫은 일을, 그것도 몇사람이 담당해야 할 작업량을 혼자서 해냈다는것을 봐서도 인간에게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가 있었습니다. 인간은 정말 대단한 존재입니다. 자신의 꿈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짧은 시간내에 천성까지도 개변할수 있다는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2008년, 중국개혁개방30년을 맞아 베이징 TV에서는 대형음악 기록프로그램 "세월은 노래와 같이"를 방송했는데 성방원이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았습니다. 중국30년간 유행음악의 견증인으로서 성방원은 성공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사회했습니다. 그는 기자의 취재를 받으면서 "30년간, 우리들의 생활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발생했다면 음악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30년동안, 부동한 음악작품과 함께 해왔다. 그야말로 돌이키면 세월은 노래와도 같으며 손가락 튕기는 한 순간으로 형용할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방원은 아주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즐기는 그는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 가장 싼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는가 하면 주숙도 가장 저렴한 청년여관을 선택하군 합니다. 그는 할말이 많지만 어느것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음악에 감사하다며 음악은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표현방식을 찾게 하였고 더욱 감사한것은 음악이 그어떤 변화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할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한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향 7 음악 "어린 시절"을 배경음악으로)

성방원이 스타로 변신한것은 "어린시절"을 부르면서부터였습니다. 그뒤 그는 각지를 찾아 순회공연을 하는 기간 많은 곡목을 바꿔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번마다 공연이 끝난후 관객들이 그렇게 만족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어린시절"을 부르는것을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성방원은 "어린시절"을 수십년간에 걸쳐 수천번을 불렀지만 번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부른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부르는 "어린시절"은 어른들에게 불러주는것이지 아이들에게 불러주는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인생에 대한 감회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