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족은 하루 두끼를 먹는데 입쌀을 위주로 옥수수를 보조로하여 쌀밥, 구운음식, 쌀국수, 녹말말이와 완두묵을 즐겨 먹으며 또 살고기를 가늘게 썰어 입쌀, 다진 생강, 붓순나무열매, 초과(草果)를 함께 넣고 죽을 쑨다.

하니족은 찹쌀 구운떡을 즐겨먹는데 파초잎으로 싸서 절인고기와 함께 먹는다. 하니족은 또한 자주찹쌀로 자미밥, 자미떡, 자미죽, 자미국수, 자미작보밥, 자미닭찜, 자미첨주닭알, 자미약당죽 등을 만들어 먹는데 완정한 자양강장 료리계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자양강장 료리는 보혈익기(補血益氣), 난비지허(暖脾址虛), 건뇌보신(健腦補腎), 수궁강신(收宮强身)에 효험이 있다. 하니족은 토산물원료를 잘 리용하여 짠지를 절이고 육류를 조리하여 민족특색 요리를 만든다. 례하면 산초(花椒), 향료(香蓼), 박하(薄荷), 생강(生薑), 피채(皮菜)를 넣고 논밭에서 길러낸 "곡화어(谷花魚)"를 료리하며, 소금, 후추, 초과, 닭알과 뱀고기로 "뱀고기완자탕"을 요리하고, 고춧가루, 산초, 향료, 마늘즙. 생강즙, 양배추잎, 절인 파초속과 꿀번데기로 "봉신장(蜂腎醬)"을 만들며, 생강, 절인순, 산초, 박하로 "우렁이"료리를 한다. "자화(紫花)", "벌튀김(油炸蜂子)", "대나무구데기튀김(生炸竹?)", "오향파초꽃(五香芭蕉花)", "미구라지튀김(乾炸泥鰍)", "면순(面筍)", "향류생회(香柳拌生肉)", "죽통닭(竹筒鷄)", "청탕감람어(淸湯橄欖魚)", "석붕닭알찜(石??蛋)", "비채뿌리고기볶음(?菜根炒肉)", "계살닭알흰자위찜(?蟹燉蛋淸)", "호박생선사탕무끓임(黃面瓜魚煮甛菜)", "순교자(筍餃)", "그을음절인고기(火熏臘肉)" 등 민족특색 풍미식품을 들 수 있는데 시고 맵고 신선하고 향기로운 것이 특징이며 중국료리의 품종을 풍부히하고 있다.

그중 "하니맛내기"라는 이름을 가지고있는 콩장은 먹는 방법이 우월하고도 많다. 그것으로 조리한 "새고기다짐장(雀肉松醬)"은 그 맛이 그지없다.

리족녀성들은 예로부터 빈랑을 즐겨 씹는다.

그들은 빈랑을 엷게 썰어 씨까지 함께 씹는다. 마른 빈랑먹는 방법은 빈랑을 삶아익혀 말린다음 먹을 때마다 작게 썰어 거기에 조개재와 석회를 버무려 만든 장과 함께 "부류잎(扶留葉)"에 싸서 천천히 씹는다. 먹다나면 즙이 나오는데 씹을수록 향기롭고 맛이 나 뺨까지 붉어나며 기분이 좋다. 빈랑을 씹는 것은 심심풀이뿐아니라 부은 것을 내리게하고 풍토병을 제거하는데 효험이 있다.

그러므로 리족은 빈랑열매를 길상물로 간주하며 젊은 남녀 사이 언약의 증거물로 삼는다. 리족인민은 보통 산에서 로동할 때면 늘 죽통밥을 해 먹는다. 먼저 조금 실하고 연한 대나무 한마디를 잘라 거기에 당지 특산품인 향찹쌀과 물을 적당히 넣거나 또는 수렵물의 살코기점 및 소금을 버무려 넣고 불무지에 넣어 굽는다. 물이 끓어나면 나뭇잎이나 나무토막으로 아구리를 막고 죽통을 돌리면서 고루 익힌다. 밥익은 냄새가 나면 칼로 죽통을 쪼개고 식사를 한다.

리족처녀들은 길손의 배낭에 죽통밥을 여러개 넣어주는데 그것은 천천히 맛을 잘 보라는 뜻이다. 어차(魚茶)는 특색있는 리족음식의 하나이다. 비록 차라고는 하나 차잎 하나 없다. 리족녀성들은 잡아온 담수생선을 깨끗이 씻은 다음 잘게 썰어 거기에 소금을 맞춤히 넣고 식은밥, 쌀국수 등과 함께 버무려 용기에 담아 10-30일간 재워둔다. 다 된다음 그것을 꺼내여 컵에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그 즙은 마시고 고기도 먹는다. 즙은 좀 짜고 시다. 처음은 습관이 안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마실수록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