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음식은 입쌀과 좁살이 위주고 다음으로는 보리, 수수인데 거의 하루 세끼를 먹는다. 부식물은 소고기, 바다물고기, 닭, 개고기이다. 채소는 배추, 무, 가지, 파, 마늘 등인데 절인채소와 고추, 장국은 늘 먹는 반찬이다. 그밖에 술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주로 마시는 술은 본 지역에서 나오는 배술이다. 조선족은 찰떡을 특별히 즐겨먹는다. 찰덕은 찹쌀을 쪄서 익힌 다음 나무메로 쳐서 만든 다음 칼로 저며 설탕이나 콩고물 같은데 찍어 먹는다. 조선족의 김치가 아주 유명하다.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난 뒤면 통이 잘 앉은 배추를 골라 겉잎은 떼여버리고 씻은 다음 소금물을 옅게푼 독에 삼일간 절인다. 절인 배추를 다시 꺼내여 맑은물에 깨끗이 씻은다음 거기에 다진 마늘, 생강, 고춧가루와 여러 가지 조미료를 넣어 만든 소를 바른다. 조건이 허락되는 집에서는 거기에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을 넣는다. 다 만들어진 배추김치통을 다시 독에 넣어 밀봉하는데 반달후면 먹을수 있다. 신 것 단 것 매운 것이 어울려 아주 맛이 좋다. 이런 "조선김치"는 조선족뿐만아니라 다른 민족인민들도 모두 맛있게 먹는다. 조선랭면 또한 민족특색이 짙은 음식이다. 국수는 비례에 맞추어 메밀가루, 밀가루, 농마가루를 넣어 만드는데 거기에 참기름, 후추, 고추, 맛내기를 넣고 소고기절편과 닭고기절편을 넣는데 맛이 아주 좋다. 조선족은 국을 즐긴다. 보통 장국을 먹는데 거기에 기름은 넣지않고 채소를 넣어 끓이다가 익을 무렵에 고추가루를 넣는다. 더 고급적인 것은 "화채"탕이다. 꿀에 오미자를 넣어 국을 끌이는데 거의 익을 무렵에 과일절편이거나 식용꽃잎을 넣는데 "국중지왕"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몽골족 목축지역의 음식은 소와 양이 위주이며 면양이 많다. 먹는 방법은 거의 전통적 방법으로서 큰 고기덩어리를 가마에 넣어 반숙으로 끓여 쟁반에 담아 칼로 베고 손으로 쥐여 먹는다. 만약 손님을 대접할 때면 통양을 내놓는다. 겨울과 가을 두 계절엔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고 여름에는 고리를 말려 사용한다. 부유한 집들에서는 두 마리 어미양이 젖을 먹여 키운 양새끼를 즐겨 먹는다. 이런 양은 잡은 뒤 아무런 조미료도 넣지않고 맨 물에 삶아 손으로 쥐여먹는데 느끼하지 않고 노린내도 나지 않을뿐더러 만만하고 영양가가 높다. 통양구이는 대부분 손님초대에 쓴다. 우유제품 품종이 많은데 우유껍질, 우유기름, 우유두부, 우유술 등이 있다. 우유질은 우유를 가마에 넣어 끓이면서 반복적으로 젓는다. 우유가 식은 후 우에 껍데기가 앉는데 그것을 말린 것이 우유껍데기이다. 이것이 우유중 제일 좋은 것이며 맛이좋다. 우유두부는 우유껍데기를 건져낸 다음 우유을 다시 끓인다. 수분을 증발시켜 농축된 우유를 용기에 담아 랭각시키면 두부처럼 된다. 이것을 다시 볕에 말리면 고체로 되어 저장하기 좋을뿐더러 외출시 휴대하기 편리하다. 우유차는 덩어리차에 소금을 넣어 끓인뒤 차잎을 건져내고 다시 우유를 넣어 끓여 그것을 마시는데 맛이 좋다. 우유술은 우유두부를 만들고 난 우유를 발효시키면 맑고 투명한 우유술로 된다. 그밖에 또 말젖술이 있다. 여섯 번 고아 만드는데 "동서이(董舒爾)" 등 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