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대양주와 구라파주의 공동주최로 이뤄 진 올림픽은, 지금까지 두개 대주에서 함께 올림픽을 주최하기로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49년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제16회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결과는 오스트랄리아 멜버른시의 절대적인 우세로 나타났다. 또한 올림픽이 유럽과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열리게 된 것도 이것이 처음였다.

1951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윈에서 소집한 회의에서 멜버른시는 갑자기 자국에서 마술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오스트랄리아의 법규에 의하면 모든 가축들은 6개월동안의 격리검역(隔離檢疫)기간을 거쳐야만 입국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오스트랄리아정부와의 협상이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없게 되자 올림픽의 발전을 감안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최종결정은, 마술경기만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진행할 것을 결정지었다.

이로서 제16회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두개 대주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올림픽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