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두장(崩豆張 Bengdouzhang)"은 콩제품 음식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영기업으로서, 천진(天津 Tianjin)시의 유명한 브랜드이다.

"붕두장"은 청조때, 궁전의 수라간에서 일하던 장덕재(張德才 Zhang Decai)란 사람이 창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제를 비롯한 제왕장상들이 식사를 하고나서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원했는데, 이것을 알게 된 장덕재가 여러가지로 머리를 써 마침내 완두떡 및 콩제품으로 된 간식들을 만들어 내 황제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게 됐다.

그가 만든 간식들은 29％가 단백질로 되어 있고, 탄수화물 및 칼슘, 철, 린 등 성분이 47％에 달했으며 또한 저칼로리에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지 않아 건강식품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에 원세개(袁世凱 Yuan Shikai)까지 즐겨 먹었다고 한다.

광서황제시기, "붕두장"의 제3대 전인(傳人)으로 되고 있는 장상전이 전후로 "노덕발(老德發)", "노덕성(老德成)", "노래재(老來財)", "노래복(老來福)" 등 브랜드로 고쳐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시(南市 Nanshi)식품거리에 본점이 있고, 고문화거리(古文化街 Guwenhuajie)에 체인점을 낸 "붕두장"은 총 6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완두떡을 비롯해 고급, 중급, 저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간식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간식종류만 해도 76가지에 달한다.

"붕두장"에서 만든 음식들은 천진시 뿐만 아니라 베이징, 남경(南京), 항주(杭州), 귀양(貴陽), 합비(合肥), 대련(大連), 무한(武漢) 등 도시들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데 1990년 천진시의 유명특산물로, 아시안게임기간 베이징에서 화끈하게 판매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붕두장"은 장복전(張福全), 장정전(張禎全), 장상전(張祥全), 장우전(張友全), 장대전(張大全) 등 5대에 이어 지금까지 전해지게 됐는데 1985년에 이르러서야 원 브랜드로 회복됐다.

시종 전통적인 입맛과 특색을 잃지 않은 원인으로 "붕두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날마다 흥성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