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툴룽컵에 참가하러 어제 새벽 항공편으로 프랑스행에 올랐다.

A3리그로 인해 상해(上海 Shanghai)와 산동(山東 Shandong) 두 구단 소속팀 선수들이 이번 툴룽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팀은 조별예선에서 뽀르뚜갈, 네델란드와 가나 등 세개의 강팀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큰 기대는 사전부터 없었지만, 소조진출에 목표를 내걸고 끝까지 유감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결심을,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서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저녁 10시 30분, 올림픽대표팀 전용버스가 수도국제공항에 들어섰다. 공항 대기실에서 일부 선수들은 잡지로 무료한 시간을 대신했고 또 일부는 전화로 가족들에게 그리움을 전하고 있었으며, 다른 선수들은 삼삼오오 떼를 지어 툴룽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많이는 툴룽컵에 참여해 본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에워싸고 경험담을 전수받는 것 같았다.

한편 상해신화(上海申花 Shanghaishenhua)팀을 이끌고 A3리그를 준비해야 하는 구초량(區楚良 Qu Chuliang)감독 역시 이번 프랑스행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여러명 주전선수들의 불참으로, 이번 툴룽컵에 참가하게 될 선수들은 올림픽대표팀 최고의 실력을 대표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문에 중국축구협회도 이번 툴룽컵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를 제기해 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림픽대표팀의 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의 미래에 항상 신심을 갖고있다고 하면서 그만큼 선수들을 믿는다고 고무해 왔다.

프랑스에서 전해 오게 될 올림픽대표팀의 좋은 소식을 전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