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위원회 바로쏘 위원장과 유럽이사회 반롬푀이 위원장은 29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일괄 추가 제재조치를 취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이 조치에는 금융과 군사, 석유 등 영역이 망라됩니다.

성명은 이런 새로운 제재조치에는 러시아 국유금융기구의 유럽연합 금융시장 진출을 제한하며 러시아에 대해 무기운수금지를 실시하고 군사에 사용되는 군민 병용 상품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며 러시아가 유럽연합의 민감기술 특히는 석유산업의 민감기술을 얻는 것을 제한하는 등이 망라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의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면 유럽연합은 이런 제재를 거둬들이고 러시아와 담판 혹은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월 17일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문제와 관련하여 제제를 실시한후 이달 25일 유럽연합이 추가제재조치를 발표하기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도합 87명의 개인과 22개의 기구, 기업이 제재명단에 열거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