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포츠담선언" 발표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3일 오후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소식공개회를 열고 "포츠담선언"의 배경과 내용, 의의 등을 알리고 기자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1945년7월26일 중국과 미국, 영국 3국은 "중미영 3국이 일본 항복을 촉구하는 포츠담선언"을 발표하고 일본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했으며 따라서 전후 국제질서 수립을 위한 중요한 문서가 탄생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국제법연구소 조건문(趙建文) 연구원은 "포츠담선언"은 전후 국제질서 수립에 법률 토대를 마련했으며 일본 등 패전국에 대한 처리 결정을 분명히 밝혔고 일본의 전쟁권 제한에서부터 전쟁범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등 문제에 이르기까지 중일 양국관계의 기반을 형성하고 아시아, 나아가서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새 안보법안을 무리하게 추진하여 "포츠담선언"의 관련 제약을 타파하려 시도하는 것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여요동(呂耀東) 연구원은 군국주의를 영원히 제거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부를 설립하는 것은 "포츠담선언"의 중요한 내용의 하나로 일본의 현행 평화헌법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 연구원은 "포츠담선언"은 세계 반파시즘전쟁의 중요한 승리 성과물로써 중국인민을 포함한 세계인민이 생명과 선혈을 대가로 이룩한 것이며 "포츠담선언"을 지키는 것은 반파시즘 투쟁을 위해 기여한 모든 이들에 대한 존중과 기념일뿐만 아니라 역사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부여한 책임과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