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지역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회의가 9일 아테네에서 진행됐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남유럽 7개 국 지도자들은 유럽연합은 경제정책면에서는 중점을 경제 성장에 두고 난민문제에서는 인도적인 차원과 책임분담에 입각해 입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루 일정인 이번 회의에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렌치 이탈리아 총리,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동령,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무스카트 몰타 총리, 에스파냐에서 유럽연합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비서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참가 정상들은 이번 회의는 지중해 지역의 유럽연합 국가간의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여 유럽연합에 지중해적인 시각을 보태여 유럽연합이 보다 더 강대해 질수 있는 새로운 사유를 형성하고 이민과 안보, 경제 등 분야에서 공동으로 도전에 대응하도록 하는데 취지를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도자들은 이번 회의는 남유럽 전선을 구축해 북유럽 나라를 반대하는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는 또 하나의 유럽 분열행동이 아닐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는걸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영국의 브렉시트, 포퓰리즘이 대두하는 상황에서 남유럽 각 국의 협조와 대화를 강화하는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의는 <아테네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은 유럽연합은 새로운 생각으로 회원국이 직면하고 있는 공동적인 도전에 대응하여 유럽연합의 자유와 민주, 법치, 관용과 단결 등 공동 가치관을 지지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새로운 생각은 응당 구체적인 조치의 토대에서 형성돼 유럽 공민의 안전을 증진하고 그들의 생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번역/편집: 임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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