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2-17 12:52:40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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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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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어떤 젊은 엄마가 아기를 태운 유모차 안에 디지털카메라를 싣고 모처럼 집을 나서 꽃구경을 하는데 그만 울퉁불퉁한 길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땅에 떨어지는 바람에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기분이 몹시 상해 그만 집으로 돌아와서 집안 청소라도 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사용하던 진공청소기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손으로 걸레를 빨아 청소를 하는 바람에 생각지 않은 고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하는 일마다 꼬이고 바라고 원하는 방향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바람에 당황해 하거나 망연자실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흔히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을 씁니다.
남: 이 머피의 법칙이란 1949년 미국의 공군부대에서 인간이 중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할 때 엔지니어로 있던 에드워드 머피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용어인데요,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엉키고 설켜 잘못되어가는 상황을 이야기할 때 서양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입니다.
여: 예를 들자면 우산을 갖고 밖에 나가는 날에는 비가 오지 않다가 깜박 잊고 우산을 갖고 나오지 않는 날에는 여지없이 비가 오는 경우라든지, 자기가 가는 차선이 막혀서 다른 차선으로 바꿔 탔더니 이번에는 아까 자기가 타고오던 차선의 차들은 잘 빠지는데 현재 자신의 차선에 있는 차들은 더 밀리는 경우 등입니다.
남: 즉 자기가 원하고 바라는 바는 이루어지지 않고 정반대로 예상치로 않았던 나쁜 일들이 계속 전개되어 어려움을 겪거나 낭패를 당하고 잘 될 것만 같았던 일들마저 생각지 않던 돌발 요인이 발생해 꼬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일이 전개되고 연이어 잘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샐리의 법칙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남: 예를 들어 누군가와 약속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 안에 도착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차가 막히는 바람에 약속 시간보다 늦어지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늦게 도착해서 미안해 한다던지, 또는 날씨가 좋지만 혹시 몰라 우산을 준비하고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그 우산으로 어려움을 넘겼다던지 하는 경우입니다.
여: 또한 시험을 앞두고 충분하게 시험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시험 직전에 급히 들추어 본 예상문제 집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되어 거뜬하게 좋은 성적을 받았을 경우가 모두 샐리의 법칙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샐리는 1989년에 제작된 라이너 감독의 미국영화"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에서 계속 좋지 않는 일만 일어나다가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이끌어가는 여주인공 샐리의 모습에서 따온 말입니다.
남: 대개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샐리의 법칙보다도 머피의 법칙이 더 잘 일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철칙은 심는대로 거두고 열매를 보면 어떤 나무인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좋은 일도, 궂은 일도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른 결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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