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19-06-05 14:37:50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송사(宋詞)

图片默认标题_fororder_VCG11415206227

(이청조 기념당)

사(詞)는 고전 시가의 일종으로 그 명칭 또한 다양하다. 노래 가사로 불려 지기 때문에 곡자사(曲子詞)라 부르기도 하고 구절의 길이가 일치하지 않아 장단구(長短句)라 부르기도 한다. 이런 명칭들은 사와 음악의 밀접한 관계와 전통 시가의 부동한 형식을 시사한다.

 
사는 신체시(新體詩)로 송나라 시기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여 송나라의 사를 말하는 “송사”는 “당시”와 마찬가지로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송사의 발전 과정에서 소식(蘇軾), 이청조(李淸照), 신기질(辛棄疾), 육유(陸游) 등 훌륭한 시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소식의 사는 열정적이고 호방하며 신선하고 막힘이 없는 특징이 있다. 또한 사의 내용이 광범위 했으며 나라에 충성하는 큰 뜻을 전하는가 하면 시골의 정겨운 풍경을 그리기도 하고 이별의 슬픔과 한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청조는 송나라 시기 걸출한 여성 문인이다. 그의 사는 산뜻하고 정교하며 정이 넘친다. 이청조는 사랑에 대한 이해와 추구를 표현하기도 하고 계절의 변화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을 전하기도 했으며 나라와 집을 잃은 인생의 고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는가 모르는가? 잎새만 무성하고 꽃은 여위어 가는 것을” 
 
“이 그리움 어찌 다스릴 수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니 어느새 그리움이 다시 넘치네”
 
이런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구는 이청조의 문인으로서 출중한 재능을 보여준다.
 
신기질은 송나라 시인 중 작품이 가장 많은 작가이다. 그의 사는 호방한 영웅적 기개가 다분하다.
 
“취중에도 등불 돋우어 칼을 한 번 살펴보고 꿈에서는 취각(吹角) 소리 가득한 진영을 돌아보네”
 
“청산도 흐르는 물 막을 수 없어 결국 동쪽으로 흘러가네”
 
이런 천고에 전해지는 표현들은 그의 호방했던 군대 생활을 잘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금나라에 반항하는 그의 굳은 결심과 격앙된 애국심을 전했다. 신기질의 사는 송사의 사상 내용과 예술 풍격을 대폭 확장시켰다.
 
오늘 날 까지 송사는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송사 300수>는 집집마다 장만하는 필수 도서이다. 또한 많은 유명 송사 작품들이 지금도 가사로 새롭게 쓰이며 음악으로 널리 전해지고 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